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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토끼의 해! 달 속에 비치는 평화로운 토끼의모습처럼 온 세상이 평안하길 기원합니다.토끼는 참 귀엽게 생긴 동물입니다. 안테나처럼 긴 귀로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답니다.또, 어두운 밤에도 방아를 찧을 만큼 밝은 눈으로 360° 사방을 모두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화하고 따뜻한 기질로 풍요와 성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신년 초부터 무거운 말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연말 예산안 처리과정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아니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언제쯤 우리 국회도 품격을 갖춰 격렬하게 토론하고 다수결로 결정해 그 결과를 인정하는 문화가 뿌리내릴까요.
이제는 국회의 몸싸움에 국민들이 지쳤을 뿐만 아니라 관심마저 거두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무척 걱정됩니다. 토끼의 귀로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고 토끼의 눈으로 다양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는지 심히 안타깝습니다. 국회폭력을 막기 위해 여야간에 제도개선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제도개선도 당연히 해야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강을 비롯한 예산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문제에 대하여 격렬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표결로 처리한 뒤 국민의 심판을 받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시급히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선진정치문화가 정착되어야만 정치권이 이 나라 선진화를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복지국가, 통일국가, 더 나아가 행복한 국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금년에는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뢰와 박수를 받으며 일류 선진국가 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신묘년 토끼의 해, 새해인사를 드리며 생각해본 단상입니다.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여의도에서
국회사무총장 권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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