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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대응시스템 |
앞차의 움직임 정보 수집, 적정 안전거리 확보 가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국토해양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운전자가 안개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개도로 운전자 안전유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안개 낀 도로에서 운전자에게 ‘이해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먼 거리의 지물을 보통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안개등(운전자 경고등)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가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안개도로 교통사고를 훨씬 줄일 수 있다.
보통 비와 안개 등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을 때 운전자는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등을 통해 운전을 해야 한다. 현재에는 안개 낀 도로에서 운전자들에게 시정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도로에 ‘안개시정표지’ 등을 설치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 정보를 이해 못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는 거의 효과가 없다. 실제로 운전 중 이 정보를 보지 못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대부분 운전자들은 안개 낀 도로에서 시정이 나쁘더라도 무심코 기존 속도로 운전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차간거리도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일차적 교통사고의 책임은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에게 있다. 그러나 안개가 잦은 도로구간에 운전자들이 감속운행을 할 수 있도록 ‘체감적으로’ 경고해주고 또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게 해주는 시설이 도로에 설치된다면 교통사고 발생을 훨씬 줄일 수 있다.
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안개도로 운전자 안전유도 시스템’은 차량검지기, 시정계, 메인컨트롤러, 안개등(운전자 경고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첫째로 도로상의 안개 발생 시 시정계는 안개의 농도를 측정하여 시정을 판단하고 이 정보를 메인컨트롤러로 보낸다.
둘째로 메인컨트롤러는 운전자의 시정에 맞추어 안개등의 밝기를 조절함과 동시에 안개등의 옆에 설치된 차량 검지기는 도로위로 차량이 지나가는지의 여부를 감지하고 안개등(운전자 경고등)을 켤지 여부를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안개도로 안전유도 시스템이 설치된 도로구간에서 이 안개등(운전자 경고등)은 차량의 운전자에게 앞 차량의 위치와 움직임 정보를 계속 알려준다. 안개등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는 안개도로에서의 적정 차량간격과 속도를 유지한다.
연구원은 2010년 7월에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와 함께 안개로 교통사고가 많이 났던 평화로 새별오름 앞 1Km 구간에 ‘안개도로 안전유도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을 했다.
이후 현재까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 시스템이 설치된 구간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는 2012년 2월에 로 평화로 1Km 구간에 추가로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구원은 국도 37호선 파주-문산구간(눌노천교 주변 양방향 1km)과 구국도 6호선 팔당댐 2Km 구간에도 이를 설치하여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이 개발한 시정계는 가격이 약 700만원으로 동일한 품질과 성능을 가진 외국산의 것에 비해 5분의 1 정도 싸다. 따라서 향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안개가 자주 끼는 많은 도로에 이 시스템이 설치될 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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