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권이지만 동시에 겨울의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미끄럽고 축축한 눈이 이동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굳이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겨울에는 곳곳에 숨어 있는 빙판길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눈까지 내리면 집 밖을 나서는 일이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골다공증은 나이 든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화 질환이지만 꼭 노화만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나이가 젊은 편에 속한다고 해도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실제로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 부족, 칼슘 또는 비타민 D 결핍, 유전, 당뇨 등의 만성질환, 저체중,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흡연, 음주 등 다양하다.
문제는 골다공증 자체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미 골절 사고가 일어난 뒤에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의료진은 적어도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한다면 미리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이 걸릴 가능성이 큰 사람은 폐경 여성, 만 70세 이상 남성, 골절 경험자, 만성질환 환자 등이다. 자신이 이 경우에 포함된다면 골절 예방 차원에서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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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은 우리 몸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원하는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단단히 기반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초적인 구조가 약해져 무너진다면 우리의 삶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라면 체계적인 치료 방법으로 골절을 예방하길 바란다.
글 : 평촌서울나우병원 내과 이경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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