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금속재료 사용환경에 따른 부식문제 심각

공업화가 ‘부식환경’ 부추겨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1-03 09: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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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방지기술은 국민 안전 및 재산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최근 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금속재료의 사용환경이 다양화하고, 이로써 부식환경도 가혹해지고 있다. 날로 부식문제는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적절한 방식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내의 기술 개발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의 핵심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매출로 이루어지지 않아 업계 차원의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부식에 의한 피해 금액 ‘수백조’
부식은 모든 산업설비와 기간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대형사고 및 다수의 인명피해로 연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사례로써, 1984년 12월에 인도의 Bophal 지역 Union Carbide사의 살충제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스테인리스강이 부식으로 생성된 철 촉매(iron catalyst)에 의해 화학약품 저장탱크가 폭발한 사고였는데 그 피해 규모가 사망 3,000명, 부상자 50만 명을 발생시켰고, 공장은 폐쇄됐다.
부식에 의한 피해 금액은 수백조 단위가 보편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기반기술인 탓에 업계보다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강 구조물에 대한 방식의 필요성 증가
공해로 인하여 산성비, 황사 등 환경여건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강 구조물에 대한 방식의 필요성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산업화로 산성비, 황사, 분진 등 공해물질이 증가하고 있으며, 염해입자, 자외선 등 기상환경인자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강 구조물의 열화 발생 및 수명이 단축되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GNP의 약 5%인 26조 추정)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1% 부식 시 강도는 5~10% 감소하며, 양면 부식이 5% 이상일 경우 구조 재료로 사용이 불가하다.
현재 국내의 부식방지기술 전문업체는 중소기업이 다수이므로 독자적인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의 표준화에 애로사항이 많다. 필요한 경우, 우리나라 실정과 거리가 먼 해외표준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시험 및 검사를 외국에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

부식방식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므로 개발된 기술에 대한 객관적 검증 및 표준화가 완료되어야 인정되는 분야이다.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평가방법, 활용장비, 기술인력 및 운용절차 등에 대한 표준화 또는 가이드라인 작성까지 한 사이클로 구성된다.

국내 도료산업 ‘과점체제’
국내 도료산업은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난립으로 치열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도료 생산업체 수는 179개사이지만, 종업원 수 299인 이하 규모의 업체가 172개사로 전체의 96.1%이며, 이중 49인 이하의 영세업체 수가 145개사로써 81%에 이른다. 또한 종업원 49인이하 영세업체들의 생산액 비중은 17.2%, 부가가치 비중은 18.5%에 불과하며, 소규모 업체들의 과다경쟁체제가 형성된 것은 범용제품의 경우 제조공정이 단순하여 소규모의 자본으로도 시장 진입이 가능한 업종의 특성 때문이다.
국내 도료산업의 또 다른 두드러진 현상은 소수의 상장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으로 상장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 이들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높은 시장지배력 유지는 안정적인 수요기반, 효율적인 유통망, 기술개발 역량, 우수한 인력의 보유 등에 기인한다. 하지만 상장기업들의 매출구성을 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다양한 용도의 제품과 성분을 생산하고 있어 기업별, 품목별 특화생산이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으며 (주)KCC가 부분의 품목에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도료 생산업체는 약 180여 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소규모의 자본투자와 범용시설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업종특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대부분이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들로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들의 점유율이 70%를 상회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위업체들은 그룹계열 또는 대형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력, 조직력, 자본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용 도료를 중점적으로 생산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참고자료_KATS 기술보고서>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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