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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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은 마이녹실 등 여러 제품으로 시판되고 있다. 이중에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먹는 약으로 개발됐고, 미녹시딜은 뿌려서 바르는 약으로 상품화 됐다. 이 약물들의 사용과 효과는 탈모 증상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첫째, 치료 대상이다.
먹는 복용약은 안드로겐형 탈모에, 바르고 뿌리는 미녹시딜은 환경형 탈모에 더 효과적이다. 안드로겐형 탈모의 핵심 원인은 남성호르몬 DHT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은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 농도를 감소시킨다. 그 결과 먹는 약은 탈모 유전인자를 보유한 사람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탈모억제와 발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피 혈류 순환 강화로 모발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원리다. 이는 환경형 탈모 개선에 더 유용함을 시사한다.
둘째, 부작용 여부다.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약은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 유방 압통, 피로감, 무력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비율은 1~2% 이내로 극히 낮고, 복용 중단 시 대부분 소실되지만 먹는 약 복용인의 심리적 부담은 크다. 따라서 이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 바르는 미녹시딜에 눈을 돌리게 된다.
미녹시딜의 경우 두상은 물론 전신에 털이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치료초기 2~4개월 무렵에 모발이 빠지는 쉐딩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쉐딩현상은 먹는 피나스테리드 등의 영향도 있지만 바르는 미녹시딜 가능성이 더 높다. 다모증 부담이 있는 사람은 먹는 피나스테리드 등의 먹는 약으로 관심을 갖게 된다.
셋째, 남녀의 차이다.
남성은 먹는 약이나 뿌리고 바르는 약에 부담이 없다. 이에 비해 가임기 여성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물은 금지해야 한다. 남편이나 남자 친구가 사용할 때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녹시딜 성분은 가임기 여성이 두피에 발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넷째, 의사의 처방전 유무다.
경구 복용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의사가 진단을 한 후 필요에 따라 처방한다. 그러나 바르는 미녹시딜 제품은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지만 병원 진찰은 필수다. 탈모의 양상과 진행 방향 등을 고려해 의사의 판단 아래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다섯째, 시너지 효과다.
복용약과 도포약을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다른 두 가지 약물 기전의 혼합복용은 시너지 효과 가능성이 높다. 탈모 초기는 먹고 바르는 약물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탈모는 안드로겐형과 환경형으로 나뉜다. 남녀의 증상 차이도 있다. 치료제는 여러 성분의 물질이 있다. 여러 제약의 특징과 탈모인 각자의 특수성과 맞물려 탈모약은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복용약과 도포약을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높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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