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속에 벌레가?

축산물 이물관리를 위한 업무 지침 마련...대표적인 오인·혼동 사례 소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16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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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축산물 이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식육가공품 원료 등이 이물질로 오해되는 사례도 함께 수록된 ‘축산물 이물관리 업무 매뉴얼’을 배포했다.


이번 지침은 그 간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이물신고 처리절차와 기준을 제시하고 이물관리 담당자에게 필요한 현장조사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이물의 정의 ▲보고의무 영업자 및 이물 ▲이물별 조사 관할기관 ▲원인조사 절차 ▲자주 발생하는 이물의 조사사례 ▲이물보고 관련 질의응답 등 이다.

식약처는 2019년 6월부터 축산물 이물보고제도를 운영하면서 식육과 식육가공품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 일부 오해를 줄여 이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오인·혼동 사례 세 가지를 소개했다. 

 

혈관이 벌레 등으로 오해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햄이나 치킨텐더의 경우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쭉한 형태의 물질 등’을 기생충이나 벌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햄·소시지나 양념육 등에는 식육의 근육조직 외에도 혈관, 힘줄, 신경, 피부 등 기타조직이 포함될 수 있다.

 

▲ 돼지고기 햄 ① 혈액이 포함된 혈관, ② 원통형의 혈관 조각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 닭 근육사이의 혈관(닭고기 햄, 치킨텐더)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검인 표시나 양념
양념(후추가루, 키위 씨앗)을 곰팡이 발생이나 벌레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 식육의 도축검사 합격도장이나 혈반(피멍)을 이물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검인(합격도장)은 식용색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돼지는 청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 식용색소를 사용한 검인(한우-적색, 육우-녹색, 젖소-청색)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햄‧소시지의 껍질
소시지는 음식의 특성상 식육을 잘게 분쇄‧가공해 만든 반죽을 케이싱(소시지 껍질)에 담는데 소재에 따라 식용(돼지창자, 콜라겐), 비식용(셀룰로오스, 합성수지)이 있으며 수제햄의 경우 햄망(그물망 케이싱)이 포함될 수 있는 등 먹을 수 없는 비식용 케이싱은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셀룰로오스 케이싱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관계자는 “이물관리 담당자와 소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이물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축산물 이물 저감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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