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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아이브릿지 김수라 연구원, 문지현 대표, 김보영 연구원 |
Small Technology, Earth-time Changes
'Think Global! Act Local!' NGO단체인 아이브릿지(ibridge, 대표 문지현)의 기본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구. 이로부터 그들만의 캐치프레이즈 'Small Technology, Earth-time Changes'는 탄생했다.
문지현 아이브릿지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글로컬·그린·에너지'라는 키워드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을 합성한 '글로컬(glocal)'이라는 단어는 글로벌이 곧 로컬이고 로컬이 곧 글로벌이라는 의미로, 세계를 생각하되 지역을 위해 움직이고, 또 이러한 지역에서의 작은 움직임이 세계를 바꾸는 작지만 큰 한걸음이 될 수 있다는 아이브릿지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그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 그리고 '에너지'는 에너지 빈곤층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글로컬그린에너지'를 실현 가능케 하는 기저에는 '적정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브릿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통해 에너지 형평성을 추구하는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로, 인권에 기반한 개발협력 접근(Right Based Approach)을 중시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혁신을 추구합니다.
아이브릿지는 정부, 민간기업, 학계, 그리고 시민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정의, 그리고 빈곤퇴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 30년, 50년이 지나도 모잠비크와 친구가 되길 바라는 문 대표(상단). 태양광 패널(하단 좌측)에서 관개시설(하단 우측)로 동력을 공급해 물을 끌어올리는 모잠비크 내 UN밀레니엄빌리지 시설. 하지만 현지 관리능력이 부족하고 후속지원도 끊겨 흉물화 돼 있는 모습. 문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사진=아이브릿지 제공)
현지 주민 직접 참여·개발하는 적정기술 보급하고파
적정기술이란 사전적의미로 한 공동체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인 면들을 고려해 만들어진 기술을 말하는데, 특히 적정기술은 고액의 투자가 필요치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다.
여기에서 착안해 아이브릿지는 에너지로부터 소외돼 있는 낙후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지에 가장 적절한 제품이 들어가 그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이 현지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고찰과 함께, 현지 주민들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직접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는, 이른바 현지 주민이 주도하는 적정기술 보급에 그 목적이 있다.
아이브릿지는 이러한 청사진을 그리며 내년에는 현지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원을 차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 대표는 지금처럼 개개인이 기부하는 소정의 후원만으로는 사업자금을 충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이브릿지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할 후원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지현 대표는 앞으로 30년, 50년이 가도 모잠비크 주민들로부터 친구로 남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적정기술 교육협력·개발·보급을 통해 모잠비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하고자 아이브릿지는 모잠비크로 향합니다."

△ 아이브릿지 문지현 대표, 김수라 연구원, 김보영 연구원이 서울대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에 자리잡고 있는 아이브릿지 사무실에서 적정기술제품인 Solar Cooker 태양열 조리기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좌측). 문 대표는 적정기술제품들이 굉장히 많고 기술력도 뛰어나다고 말하지만, 정작 현지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현지 특화형 적정기술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며 문 대표는 아이브릿지가 현재 모잠비크에서 새로 개발된 적정기술제품들의 필드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하단). 또 현지 국립대학과 협력해 현지에 맞는 적정기술 보급과 현지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해 적정기술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우상단).(사진=아이브릿지 제공)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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