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성생활을 하지만,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난임’이라고 한다.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부부는 해마다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난임 환자 수는 지난 2006년 14만8892명에서 2017년 20만8703명으로 연평균 3.1% 씩 증가했다.
난임 부부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반복되는 도전과 실패 속 우울증을 호소하는 부부도 적지 않다. 계획대로 원만한 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쪽 다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부부간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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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우먼닥네트워크 강원춘천점 미가람여성한의원 김준정원장, 우먼닥네트워크 마포상암동점 경희웃음한의원 김현정원장 |
이와 관련해 우먼닥 강원춘천점 미가람여성한의원 김준정원장은 “불임은 임신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명확한 경우, 난임은 임신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보니 그 불확실성 사이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며 “난임은 두 사람 공통의 문제인 만큼 부부가 함께 적극적인 태도로 원인을 찾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신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정확인 원인을 알기 위해선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다. 남성의 무정자증, 희소정자증 등 정자 양 부족이나 정자활동성(운동성), 모양, 생존성 등 정자의 질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여성의 난소기능 저하, 배란장애, 난관손상, 자궁이상 등이 난임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난임의 원인은 남성에게 약 40%, 여성에게 약 40%다. 원인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10~15%에 달하므로 인내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난임 치료에 나서야 한다. 의학기술 발달에 따라 난임을 극복하는 부부 사례도 늘고 있다.
난임 치료는 크게 원인에 따른 치료와 단계적 치료로 구분된다. 이때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부부의 나이다.
우먼닥 마포상암동점 경희웃음한의원 김현정원장은 “부부의 나이가 난임 진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성 35세, 남성 40세 기준으로 그 이전은 1년 이상, 35세 이후는 6개월 이상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으면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그 원인을 찾고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란이나 난소 기능은 여성의 나이와 매우 밀접해 나이가 들수록 난소 기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이다. 난자의 숫자는 임신 20주 때 최대치인 600만~700만 개에 이른 후, 태어날 때 100만~200만 개, 사춘기에는 30만~40만 개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에서는 구조적·기능적·심리적 원인 모두 고려해 난임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부부의 현재 체력, 기혈의 허실(虛實), 순환 상태, 담음이나 어혈 정도를 파악하고 문진을 토대로 현재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한다.
이후에는 진단을 토대로 한약 치료, 침 치료, 뜸 치료, 약물 좌훈 치료, 약침 등을 병행 적용한다. 필요에 따라 추나요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배란 유도와 골반 혈류 개선 효과, 심리적인 안정, 긴장 완화, 호르몬 조절을 돕는 침과 혈액 순환 촉진, 노폐물 배출을 돕는 한약을 통해 자궁의 환경을 개선한다. 복부와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어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착상에 도움이 된다.
한의원의 난임 치료 전반은 환자의 체질에 맞게 처방된다. 치료하는 동안에도 환자의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서 치료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진행 과정 중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말고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단서를 파악해 시도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난임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선 적절한 임신 계획이 필요하다. 부부가 마음을 모아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난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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