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섭 원장 건강칼럼] 갑상선암 예방 중요합니다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30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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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에게서 가장 많이 발행하는 암이 갑상선암 입니다. 갑상선암은 2010년 이후에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갑상선 검진이 늘어나서 작은 암을 발견하게 되면서 발병률이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단지 검사의 증가로 발병률의 증가를 설명하기에는 발병률이 너무 증가하여, 검진 증가 외의 다른 요인들이 갑상선암 발병 증가에 영향이 주었을 것이라고 보는 연구도 많습니다.

검진을 하지 않는 소아에서도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성인에서는 진행된 갑상선암이 초기암과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2020년 대한갑상선학회지에 갑상선암 증가 원인에 대하여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갑상선암 증가 원인으로 목부위에 방사선 노출의 증가를 하나의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슨 방사선 노출이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치과에 가면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선 사진을 찍습니다. 두경부나 훙부 검사를 위해 X선 검사나 CT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년 검진 때마다 목부위가 x-선에 노출될 시 갑상선암 별병 위험도가 1.5배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치과 협회에서는 치과 X선 검사시 갑상선 보호대를 착용할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받도록 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염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갑상선염이 있는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갑상선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결절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도 갑상선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과체중인 경우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가 25% 더 증가합니다. 미국의 경우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도 갑상선암 발생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체내 질산염은 갑상선암 유발 물질로 보고 있습니다. 질산염은 식품 첨가물인데, 소세지나 햄등의 육가공 식품을 붉은 색을 띄게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통조림, 염장식품 제조시에 방부제로도 사용됩니다. 농사를 지을 때 화학비료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채소에도 들어 있고, 채소 겉에 묻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울 때 질소 성분도 나오게 되어 땅에 질소량이 점차 증가하였고, 우리가 먹는 식수에 질산염 수치도 증가하였습니다. 질소 섭취가 점차 증가하여 몸 안에 질소량이 증가된 상태에서 방사선에 노출 시 산화질소가 발생하면서 DNA의 손상이 일어나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예방으로 질산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소는 꼭 물에 씻어 내고, 바깥쪽의 껍질은 제거를 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는 섬유질이 많아 장 건강에 좋긴 하지만 농약 잔류물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안 드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갑상선염이 있거나, 갑상선 약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족분 중에 갑상선암 치료 받으신 분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글 : 영통 조아유외과 김병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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