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은 과거부터 가장 유력한 탈모 원인의 하나로 꼽혀 왔다. 조부모 또는 부모의 탈모 사례가 나타날 경우 유전으로 인해 본인 역시 탈모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마련. 그러나 최근 들어 탈모의 위험 인자가 늘면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스트레스, 과도한 헤어제품 사용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이로 인해 20~30대 젊은층에서도 탈모 사례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이 지닌 평균 모발 수는 5~7만개로 이 중 50∼100개 정도가 하루에 탈락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생성기와 휴지기, 퇴행기를 반복하는 모발의 자연스러운 기전이다. 하지만 하루 100개 이상의 모발이 탈락한다면 관리가 필요한 병적 탈모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탈모가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탈모를 방치하면 할수록 더욱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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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술은 모낭 분리방식에 따라 절개법,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절개법은 후두부 두피 일부를 절제한 후 봉합하여 모낭을 얻는 방식이다. 비절개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통증이 비절개법에 비해 심하고 후두부에 선형의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법은 미세한 펀치를 사용하여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는 수술 방법이다. 절개식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흉터 걱정에서 자유로우나 수술 시간이 길고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높다.
주의할 점은 모발이식술 시행 시 모낭 채취 후 이식까지 채취한 모낭을 정확한 온도와 올바른 용액에 보관하는 것이다. 체외로 나온 모낭은 세포의 산소와 ATP 요구량을 줄이기 위해 4도씨의 온도로 냉각하여 대사를 일시적으로 느리게 한다. 이 과정에서 세포 내외부를 구별해주는 세포막의 기능이 정지된다. 따라서 모낭을 보관하는 용액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생리식염수나 하트만 용액이 아닌 세포 내부의 환경을 모방하여 특수하게 조성된 용액이어야 한다.
또한 모발이식 후 72시간 이내에 과도한 자극 및 음주, 흡연 등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식 부위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고 자리를 잡기 위한 대사 과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모발이식 방식을 미리 결정하기 보다는 개인의 여러 상황과 두피 상태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과의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방면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글 : 모디헤어플란트의원 유화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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