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영하권 추위에 '블랙아이스' 주의보...교통사고후유증도 살펴야

김용두 기자 | kyd2347@naver.com | 입력 2020-12-02 14:03:29
  • 글자크기
  • -
  • +
  • 인쇄

12월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영하권 추위에 블랙아이스와 포트홀 등 도로위험 요소로 인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로 위의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것으로 마른 노면보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도로에서 서리·결빙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3201건이며 사망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포트홀로 인하교통사고 피해도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몸을 잔뜩 움츠리고 다니는 겨울철에 교통사고를 당하면 경직된 근육과 인대가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여러 운전자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외상에 대해선 곧바로 치료를 진행하지만, 특별한 검사소견이 없거나 당장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교통사고후유증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을 방치할 경우 2차적인 만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대전 유성구 봉명동 송산한의원 박준상 원장


대전 유성구 봉명동 송산한의원 박준상 원장은 "경미한 교통사고일지라도 연부조직에 외상성 미세손상을 발생시켜 우리 몸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으로는 경추나 요추 등 척추 부위 통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 메스꺼움, 불면증, 두통, 감각 장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초기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방치되기도 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후유증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면 삶의 질이 저하되는 등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교통사고 치료에는 '사고 후 3개월'이라는 골든타임이 있는 만큼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해줘야 예후가 좋다.

이에 박 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후 통증이 반복돼 응급실에서 검사를 했음에도 별다른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프로그램을 갖춘 한의원에 내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자동차 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부상 정도와 건강상태, 체질에 따라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관절 이상을 바로잡고 혈액 순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추나요법, 한약 처방, 침, 뜸 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은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및 다양한 후유증상의 원인을 '어혈(瘀血)'로 보기 때문이다. 어혈이란 체내를 순환해야 할 피가 사고 충격으로 신체의 일부분에 고여 노폐물과 뒤섞여 만들어진 덩어리다. 우리 몸 속에 쌓이거나 뭉쳐진 상태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기혈순환·위장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시에는 약침요법과 추나요법을 시행한다. 순수 한약재를 정제한 뒤 추출해 어혈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요법은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노폐물 배출과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한의사가 직접 수기로 척추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은 사고 시 제자리에서 밀려난 뼈와 근육을 제대로 맞춰 신체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논문 등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약침치료를 병행했을 때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가 증가되고, 치료기간도 단축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부터 세세한 진료를 받아야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다만 사고 유형,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이 각기 다르므로 명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한편,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는 자동차보험적용을 통해 본인 부담금 없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한 정보를 통해 정확한 의료정보와 입원실 운영 및 야간진료, 주말진료 등의 병원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