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오십견’, 추나요법 통해 어깨통증 개선 가능

김용두 기자 | kyd2347@naver.com | 입력 2020-12-09 14:14:34
  • 글자크기
  • -
  • +
  • 인쇄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최근 김장을 끝낸 뒤부터 극심한 어깨 통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박 씨는 통증이 발생한 처음에는 김장을 할 때 조금 무리해서 어깨가 놀란 것이라고 생각해 이를 방치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상당히 불편할 만큼 증상이 심해졌다. 통증이 심해지며, 밤에 잠이 들기도 어렵고 어깨를 들어 올리지도 못하게 되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오십견’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박 씨와 같이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한다. 추위로 인해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교적 적은 움직임에도 어깨 주위 통증이 나타나거나 기존 통증이 심화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컴퓨터 작업이 많고 스마트폰을 즐기는 남성들은 물론 30~40대에서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 비타민한의원 노원점 김병일 원장
오십견의 정식 질환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건이지만, 5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아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대다수 오십견 환자의 경우 어깨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관절낭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두꺼워지며 힘줄과 인대가 유착된 부분에 염증이 생기며 발생하게 된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으로는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극심한 어깨 통증이 동반된다. 이에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 중에 목뒤나 어깨 뒤를 씻는 동작은 물론 세수나 머리를 감을 때와 같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해 증상 초기부터 치료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통증이 매우 심해도 비수술적 한방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척추나 관절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추나요법 및 약침, 뜸 등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추나요법의 경우 전문의가 직접 어깨 주변의 굳은 근육과 인대 마디마디를 직접 밀고 당기며 증상을 회복시킨다. 이는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고정된 어깨 관절을 열어줘 균형을 맞춰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방법이다.
또한 약침과 뜸 등을 활용해 어깨의 뭉친 기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정제된 한약재를 경혈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어깨 관절의 근육을 이완시키며 인대에서 발생한 염증을 제거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어깨통증을 동반한 오십견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어깨가 굳어 관절의 운동범위가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며 재발의 위험이 많은 질병인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습관을 길러 오십견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비타민한의원 노원점 김병일 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