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없는 학교조성 교육감후보72명중24명 찬성

발암물질국민행동 공개질의 결과 응답률 42.1%
문슬아 | msa1022@naver.com | 입력 2014-06-02 14: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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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후보 포스터

 

최근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같은 환경성 질환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가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런 질환의 원인으로 유해중금속과 환경호르몬 같은 화학물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발암물질국민행동)은 6.4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교육감 후보자에게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환경호르몬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정책질의서를 지난달 22일 발송해 2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환경, 학부모, 교사, 소비자, 노동 분야의 1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PVC없는학교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문구류와 완구류, 학교에서 구입하는 학습준비물과 체육·미술·음악 교구를 비롯한 시설물들을 조사해왔다.

 

그 결과 프탈레이트와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환경호르몬'이 학습준비물 등 각종 용품에 다량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 중 다수는 안전한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건강에 대한 무관심 속에 무방비로 어린들에게 제공되고 있었다.

 

이에 발암물질국민행동은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학생과 교사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녹색제품의 우선 구매를 위한 교육조례 제정을 요구했고, 생활 속 유해물질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하는 정책질의를 했다.

 

이번 공개질의서는 전국 교육감 입후보자 72명 중 연락이 닿은 57명에게 전달됐다.

 

서울시 조희연 후보, 경기도 이재정·조전혁·한만용 후보 등 전국 24명의 후보가 답변을 보내왔으며 이들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질의에 대한 응답률 42.1%다.

 

이에 대해 발암물질국민행동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가 '안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교육감 후보자들이 유해화학물질로 발생하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이 매우 낮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췄다.

 

한편, 발암물질국민행동은 "찬성입장을 밝힌 교육감 후보들에 대해 유권자인 각 단체 회원들에게 답변결과를 널리 홍보할 것"이며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환경호르몬 없는 학교 만들기 공개질의에 참여해준 후보자들이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환경미디어 문슬아 기자]

 

△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환경호르몬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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