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일 박사 건강칼럼] 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의한 극심한 생리통...진통제 의존보다 근본적 치료 고려해야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05 14: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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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의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약 20%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생리통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생리통은 자궁근종을 비롯한 여러 여성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극심한 생리통, 과다생리, 생리덩어리의 증가, 골반내 통증, 부정출혈, 하복부 압박감, 성교통 등으로 평소보다 생리통이 심해졌거나, 생리양이 늘었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우선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고려하게 된다.

간혹 통증이 있어도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의 악영향을 걱정하여 권장량보다 부족한 양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약에 대한 불신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는 일반적인 복용량으로는 내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과다한 양이 아닌 적절한 양을 먹는 것이 올바른 복용법이다.

다만, 다양한 종류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나와있어 개개인에 맞는 약을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또한 약물이기 때문에 위장관출혈, 궤양, 심근경색, 임산부의 경우 태아독성 및 분만지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약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로 통증을 경감하더라도 자궁근종 증상이 완전히 개선되는 것은 아니므로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에 있어 미혼여성 또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전신마취 및 수술로 인한 흉터, 통증, 치료 기간 등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커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절개와 마취가 필요없는 비침습적 방법인 하이푸 시술이 등장하면서 많이 시행되고있는 추세다.

하이푸란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병변 부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병변을 축소 및 괴사 하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적 치료법 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장기의 손상없이 병변만을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 하므로, 정확한 초음파 영상 판독진단 및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하이푸의 종류는 파워와 정밀 두 가지로 나뉘며, 파워하이푸(JC200D)는 엎드려서 받는 방식으로 에너지 발생량이 커 시술시간이 짧고, 척추와 자궁의 거리가 멀어 초음파 시 손상이 적으며, 정밀하이푸(HIFUNIT 9000)은 누워서 받는 방식으로, 초점이 미세하여 섬세하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며, 마취가 필요없고 물을 사용하지 않아 저체온증 우려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글 :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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