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생 원장 건강칼럼] 어린이 틱장애 알러지성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어, 증상의 명확한 인지 중요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12 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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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혹은 독특한 소리를 내는 틱장애는 초기에 틱증상을 얼마나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치료의 단계는 물론, 개선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특별한 전조 증상을 발견하기 힘든 문제다 보니 동작, 음성 등을 외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기 전까지는 틱장애가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은 틱장애의 인식이 어려울 수 있는 시기다. 소리를 내는 음성틱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훌쩍거림 등 알러지성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 많은 경우에서 단순한 감기 증세라고 착각했다가 뒤 늦게 틱증상로 인식하기도 한다.
 


틱장애에 대한 자각이 어려운 어린이 틱장애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심하다. 문제 해결의 도움을 줘야하는 부모가 위 경우처럼 알러지성 질환의 양상으로 오인하거나 혹 단순한 습관, 나쁜 버릇 정도로 인식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훈육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조기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틱장애는 더욱 악화되고 나아가 동반되는 여러 정신과적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관계에 첫 발을 내딛는 학령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틱장애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보는 것이 주류의 의견이다. 환경적인 요인은 물론 이로 파생된 심리적 위축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생물학적 원인 즉 유전이나 뇌 신경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주된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복합적인 원인의 존재는 곧 치료 역시,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증상에 따른 원인별 치료가 중요하고 증상을 파악한 뒤에는 심리적인 문제와 뇌 기능의 문제 등을 면밀히 파악해 치료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앞서 설명한 동반될 수 있는 정신과적 문제에 관한 치료도 함께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의 경우 한약과, 침뜸치료, 추나요법, 생기능자기훈련법 등의 다각적인 치료를 통해서 뇌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틱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현재 환자의 환경이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척도 검사나 심리검사 등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심리적 상태까지 살피며 치료를 진행한다.

아동의 틱장애는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 특히 성장과정에 있는 아동들의 경우 주변에서 우스꽝스럽거나 이상해 보인다는 이유로 시선이 집중되면 그에 따른 자신감 결여나 불안 및 우울 등의 감정이 상존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틱 증상에 대한 불편한 지적을 자제하고 성장기에 잠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임을 설명하며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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