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한울1호기 작년에도 가동 멈춘적 있어

제어봉 낙하로 가동중지, 지난해 터빈발전기 측정계통 이상으로
문슬아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6-09 15:27:52
  • 글자크기
  • -
  • +
  • 인쇄

△ 한울원전1호기가 제어봉 낙하로 인해 9일 낮 12시50분 가동을 중단했다. (제공 한울원전 울진원자력본부)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전1호기가 9일(오늘) 낮 12시50분 가동을 중단했다.

 

정상운전 중 원자로 B계열 제어봉 가운데 1개가 떨어져 정밀점검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어봉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연료의 반응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막대로 한울 원전1호기에는 총 48개의 제어봉이 설치돼 있다.

 

현재 한울원전본부 직원 및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요원으로 구성된 사건조사팀이 정확한 원인파악에 들어갔다.

 

한울원전 울진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제어봉 낙하로 기술지침서에 따라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것"이라며 "방사능 유출 등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0시쯤 제어봉 운전가능성 시험을 수행 중 B계열 제어봉 1개가 낙하해 자동 출력감발됐으며, 사분 출력경사비(QPTR)의 출력편차가 2시간 이내 기술지침서의 기준 이내를 충족하지 못해 오후 12시50분에 원자로 보호를 위해 수동정지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인파악 후 큰 이상이 없을 경우 규제기관의 재가동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력수급의 경우 현재 예비전력은 900만kW 가까이 돼 안정적이라고 전력거래소는 밝혔다.

 

한편,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지난 1월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 2월 28일 전남 영광군 한빛 2호기, 3월 15일 경북 경주시 월성 3호기에 이어 네 번째다.

 

95만kW급 원전으로 1988년 9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원전 1호기는 지난해 1월 원자로와 터빈발전기의 원자로출력 측정계통 이상으로 이미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이번 한울 1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현재 가동을 정지한 원전은 총 5기다.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6호기, 월성 4호기, 한울 3호기 등이며, 월성 1호기는 설계 수명이 만료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환경미디어 문슬아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