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45> 댑싸리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0 1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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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싸리 Kochia scoparia Schrader 명아주과 


▲ ​붉게 물든 댑싸리

분포지: 전국
세   계: 일본, 만주, 중국

▲ 댑싸리 열매

▲ 댑싸리 꽃

특   성: 밭과 밭 주변의 마른땅, 목초지, 수원지 특히 도시 주변의 황무지, 길가 등 자갈을 깐 곳 등에 자라며 밭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밭잡초의 일종으로 일년생식물이다. 지역의 방언으로 비싸리, 공쟁이라고도 불리 운다. 예로부터 빗자루로 만들기 위해 뜰에 심어 재배하거나 붉게 물드는 잎과 줄기의 가을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었던 식물로 플라스틱 제품이 나오고는 자취를 감춘 듯 최근에는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재배되고 있었으나 일출된 것이 야생화 되었다. 한방에서는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이뇨작용이 탁월하고 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으로 몸이 붓거나 열감을 느끼는 증상에 사용하거나 습진, 옴, 버짐, 음부습진에 제습, 살충작용에도 쓰였다. 「본초강목」에는 열매를 지부자(地膚子)라 하여 피부 가려움증, 습진, 이뇨제, 강장제로 쓰였고 봄철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데쳐 무쳐 먹거나 볶아 먹었다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식물이다. 열매를 채취하고자 할 때에는 열매가 익을 때 베어서 햇볕에 말린 뒤 열매를 털어 모으고 협잡물을 제거하여 그대로 사용한다.
일본 동북지방 특산품 중에는 댑싸리 열매를 불려 이용한 ‘재패니스 캐비어’가 있다. 좁쌀 만 한 열매를 불려 삶은 후 제품화하여 자양강장, 이뇨제 등의 건강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맛은 마치 겨울철 도루묵 알 씹는 것처럼 톡 터지는 식감으로 파란색의 색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한다. 식물체에는 사포닌과 지방,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특히 항암 활성이 있는 글르코시드 성분이 있어 암억제 물질로서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댑싸리와 함께 메밀, 맥아효소 등을 가미한 건강보조 발효음료의 특허가 있다.  

 

▲ 댑싸리


▲ 가을 댑싸리

사용부위:
잎, 열매
효 능: 자양강장, 이뇨, 야맹, 노화방지 등
약 효: 피부진균, 방광염, 신우신염 등
수 확: 늦봄, 가을 

 

조리법: 씨는 약재료로 쓰고 어린잎은 식용, 가지줄기는 빗자루를 만드는 데 주로 쓰였다. 댑싸리는 늦봄에 어린잎을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기름에 볶거나 국거리로 한다. 명아주처럼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고 쓴맛이 거의 없으므로 살짝 데쳐 찬물로 가볍게 헹구기만 하면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번거로운 절차가 따를 수도 있지만 옛스러움의 정취와 맛은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힐링후드의 참스러움일 수도 있다.   



·댑싸리떡
① 멥쌀을 반나절 이상 물에 불려 채반에 건져 놓았다가 소금을 넣고 빻는다.
② 댑사리잎은 어리고 연한 것으로 씻어 길이 10cm 정도로 썬다.
③ 멥쌀가루에 설탕과 엿기름가루를 넣고 체에 곱게 내린다.
④ ③에 손질한 댑싸리잎을 넣고 고루 섞는다.
⑤ 시루 밑에 젖은 면포를 깔고 ④를 골고루 펴 담는다.
⑥ 면포에 물을 적셔서 시루 위에 덮고 김 오른 찜통에서 20분 정도 찐다.
⑦ 충분히 뜸이 들면 한 김 나간 후에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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