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홍 원장 건강칼럼] 잦은 건망증 증상,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새겨둬야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25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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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자주 깜빡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하고 가벼이 넘기는 이들이 많지만, 건망증의 원인은 치매의 원인과 유사하다. 즉, 서로간의 연결고리를 끊지 않는다면 미래에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 든 노인들에게서 잦은 건망증이 보인다면, 이는 치매의 전조증상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는 관련 검사병원을 찾아 대응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모든 건망증이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수준으로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위험군, 중증에 속하는 경우에는 발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 치료를 필요로 한다. 단계에 맞게 적절하게 관리를 해준다면 충분히 발병을 방지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망증은 과도한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 노화, 혈액순환장애 등이 있을 때 더 심해지는 만큼, 평소 이에 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망증은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관련 힌트를 주면 바로 떠올릴 수 있고, 자신이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반면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경험한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며, 힌트를 주더라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건망증과 다르게 치매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를 방치한다면 경도인지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인지기능의 뚜렷한 저하가 보이지만 일상 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 저하가 보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있는 것이나 다름없이 아슬아슬한 상태로, 언제든지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역시 방치 시 1년 내 10~15%, 6년 내 80%가 치매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혈관성치매, 알콜성치매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치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지장애가 일어나 기억력 감퇴, 언어구사력 감퇴, 문제 해결 능력 저하 등을 보인다. 단순히 뇌의 노화만이 원인이 아니라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치매센터 등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는 65세부터 5년마다 발생률, 유병률이 2배씩 높아지는 만큼, 평소 치매자가진단 및 노인치매검사로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치매초기증상으로 기억장애가 보인다면 알츠하이머의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으니,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좋다. 치매란 질병이 매우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이며, 만 65세 미만의 연령대에서도 소위 젊은치매라 불리는 조기치매가 유발되기도 하는 만큼, 이상 증상이 보이면 관리가 필요하다.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노화나 섬망, 우울증 등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상 노화는 기억력 문제가 있지만 다른 인지기능장애가 없으며, 일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섬망은 급성으로 시작해 의식 혼탁, 밤낮의 뒤바뀜, 비정상적인 수면-각성 상태 등이 보인다. 노인우울증은 가성치매라고도 하는데, 갑작스럽게 발병하여 어떤 일을 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안 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 후 기억장애가 보인다.

반면 치매는 전반적인 인지기능 이상이 보이며 일상 활동이 어렵고, 천천히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의식 혼탁이나 수면-각성 주기 변동이 심하지 않다. 정신과적 병력이 따로 동반되거나, 인지기능장애를 꾸준히 호소한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더라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또한 우울증보다 기억장애가 먼저 일어난다. 이처럼 비슷해 보이는 증상이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원인을 추적하는 것이 중시되고 있다.

치매는 주기적으로 진단하여 조기 발견을 해주는 것과 더불어 치매예방운동, 영양제, 건망증에좋은음식, 치매자가진단테스트 등으로 생활 속 관리를 하는 것도 권장되고 있다. 치매예방관리는 어느 한 가지 요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원인이 다양한 만큼 증상 개선 역시 다방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초기치매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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