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원장 건강칼럼] 수전증, 증상 발현 시 조기 대처 통한 치료가 중요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03 1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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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긴장상태에 놓이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는 것을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떨림은 뇌의 기능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기보다 심인성, 즉 심리적 불안감 혹은 부담감 등이 신체로 전환되어 나오는 생리적인 떨림 증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손떨림이나 머리떨림 증상이 긴장과 불안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수전증은 본래 자신의 통제 밖의 떨림을 보이는 진전증 질환 중 하나로써 손이 떨리는 증상을 부르는 말이다. 진전증은 손이 떨리거나 심한 경우 머리나 몸 전체가 떨리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상 운동질환 중 하나로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된다.

앞서 설명한 심인성과 달리 진전증은 뇌 기능의 문제와 더 큰 관련 있다는 것이 주류 의견이다. 소뇌 나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해당 문제를 발생시키는데,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뇌의 기저핵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체 움직임의 통제와 조절을 관장하는 기저핵 기능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심리적인 불안이나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이 기저핵에 영향을 미쳐 진전증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뇌 기능의 이상은 물론, 심리적 요인에 있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수전증은 치료에 있어 뇌기능적, 심리적, 신체적 요인들을 함께 고려하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도 중요하다. 긴장 상태에서 보이는 단순한 떨림 정도로 치부한다면 손떨림이나 머리떨림 등의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고 연계되어 있는 다른 심리적, 정신과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전증과 머리떨림, 몸떨림 등은 다른 기타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증상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의 경우 이 같은 떨림 증상의 개선을 위해 뇌 신경의 개선을 주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뇌의 안정을 회복시켜 스스로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도록 돕고 한약, 침뜸과 약침, 추나치료 등을 통해 떨림을 서서히 완화시켜 증상의 발현이 만든 근육의 긴장이나 몸 균형 등을 올바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수전증 치료에 임하는 환자 역시 심리적 안정감을 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증상의 악화나 치료의 더딤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세가 중요하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고 증상이 이후 재발하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글 : 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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