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목과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며 근육,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된 탓이다. 이는 통증에 영향을 미쳐 겨울철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 이에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척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가장 먼저 바닥에 앉는 자세를 반듯하게 해야 한다. 서 있을 때와 앉아 있을 때를 비교해 보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앉아 있을 때 훨씬 더 크다. 특히 양반다리로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엉덩이, 허벅지, 고관절로 체중이 쏠리게 해 척추기립근과 골반의 근육을 긴장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양반다리는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되도록 바닥에 앉지 않고,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도록 하며,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어 앉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등을 대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고,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 자세보다 무릎을 펴고 앉는 것이 척추에 부담이 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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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레포츠를 즐길 때도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보온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 부위로 공급하는 혈액량이 줄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 역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켜 급성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키장에서 넘어지는 것 또한 척추에 큰 부상을 줄 수 있다. 만약 척추 골절이 생긴 환자를 옮긴다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할 경우 2차 부상으로 이어져 하반신 마비의 위험성이 있기에 병원 이동 시 목·허리 등 다친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고정해 이송해야 한다.
레포츠를 즐긴 후 나타나는 목, 허리통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만약 목·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손, 다리 저림 증상이 있다면 디스크 탈출증 증상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등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주의해야 한다.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평소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금연 및 과도한 음주 줄이기, 비타민D 생성을 위해 하루 30분 정도 햇볕 쬐기, 자신의 체력에 맞는 걷기 운동 등을 하면 좋다. 또 골밀도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글 : 서대문구 홍제나라통증의학과 이미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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