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희 원장 건강칼럼] 꼬부랑 허리 만드는 ‘척추관 협착증’, 병원 치료 방법은?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8 1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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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은 두개골 하부에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추(꼬리뼈)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중앙의 공간으로 신경의 집합체인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다 보면 척추관 내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후 관절의 변형과 비후가 나타나며 추간판이 뒤로 밀려나오는 등 척추관을 이루는 구조들의 변형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신경이 눌려 하지 방사통과 저림증, 근력저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뼈 돌기가 자란다. 또한 추간판 섬유륜과 척추 사이에서 척추를 지지하는 황색 인대 등의 변형으로 발생된다. 황색 인대는 척추 뒷부분 뼈인 후궁 사이에서 허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너무 두꺼워질 경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척추관 협착증이 된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진행이 많이 되고 나면 허리 통증보다는 하지 방사통과 감각 이상,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뚜렷해진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괜찮아졌다 또다시 걸으면 증상이 반복된다.

이런 증상을 신경 인성 간헐적 파행증이라고 한다.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고 보통 종아리와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 느낌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환자분들 표현에 의하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터질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잦아져 참고 지내다가 병원에는 뒤늦게 방문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이학적 검사 및 X-ray와 CT, MRI로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이 눌린 정도를 확인 후 진단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다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난 경우 미세현미경 협착 감압술을 시행하여 증상 완화를 시킨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을 시행해 주며, 외출 시에는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PC와 스마트폰 사용 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척추 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김포 다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황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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