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는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가 6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3개국 262개 기업, 총 626개 부스 규모로 펼쳐지며, 약 4만5000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 ENVEX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1979년 시작해 올해로 46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 녹색기술 상용화를 주제로 국내외 환경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기술과 정책의 교차점에서: 기자단 현장투어
이날 오전에는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현장 투어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됐다. 개막 직전 주요 기술을 미리 체험하고 산업 정책 흐름을 함께 짚어보는 특별한 기회였다.
| ▲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엔벡스는 기존 수질·측정 분야를 넘어 탄소중립 분야 전시가 전체의 22%로 확대되었고, 국내 중소환경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와 처음으로 연계 개최됐다”며, “약 250명의 해외 바이어와 4만5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현장 상담과 비즈니스 매칭으로 약 4400억 원 규모의 거래 성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기술들…정책에서 산업으로
올해 전시회에서는 △굴 폐각을 정수 필터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기술, △천연가스 및 폐가스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PSA 정제 기술, △레이저 기반 라이다 센서를 통한 입체 대기질 관측 시스템, △AI 통합 유해물질 안전관리 시스템 등 실효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최신 환경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 ▲ 주식회사 블루랩스는 굴 폐각을 활용해 정수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원순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이번 현장 투어에서는 기자단이 주요 참가 기업 5곳의 부스를 직접 둘러보고, 기술 개발 배경과 사업화를 위한 정책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소기업 해외진출·투자 연계도 강화
또한 녹색인증·환경신기술 보유 기업,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지속적 기술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전시회 이후에도 판로 확보를 위한 후속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중국, 최대 해외 부스로 참가…활성탄 기반 탄소저감기술 소개
환경보전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부스를 운영한 국가는 중국이라며, 전년까지 꾸준히 참가했던 유럽 및 미주 지역의 기업들은 올해는 일부 여건상 참가하지 못했지만, 개별적 기술 협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참가 기업들은 활성탄을 기반으로 한 탄소 저감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스위스와 스웨덴 기업들도 한국 법인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첫 참가했다. 특히 스위스 측정기술 기업은 수질·대기 측정용 자동 계측 장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계자는 “정밀 계측 기술이 요구되는 스마트 환경관리 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요 연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 각종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
ENVEX 통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성과도 ‘뚜렷’
ENVEX는 단순 전시를 넘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블루윈은 그 대표적 사례다. 한국환경보전원 측은 “블루윈은 ENVEX와 연계한 중국·인도네시아 환경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왔으며, 최근 수백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산업화·수출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기회 되길”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우수 기술이 실제 수출과 산업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중심, 수요 중심의 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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