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좌우 균형을 담당하는 뼈는 두개골과 어깨, 골반, 그리고 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각 부분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골반은 장골, 천골, 치골의 3부분의 뼈가 결합되어 허리와 고관절의 균형 및 안정에 관여하는 아주 중요한 뼈이다. 골반은 허리에 가해지는 중력의 작용을 허리의 전 만(앞으로 C자형으로 굽는 모양)과 더불어 허리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좁은 골반은 허리를 고정시켜 잡아주는 부분에 유리하고 넓은 골반은 유연성은 좋지만 힘에서 약간 불리하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유연성 운동과 강화 운동으로 많은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 대체로 남자는 그 폭이 좁고 여자의 골반은 폭이 넓다. 넓은 골반은 몸을 전후좌우로 움직이기 쉬운 구조여서 유연성에 유리해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성보다 유연성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위쪽으로는 허리에 충격이 잘 가게 되어 급,만성 요통과 요추 디스크 및 만성적인 요추 협착증을 일으킨다. 골반의 측면에 있어서 골반과
![]() |
천골 꼬리뼈와 장골을 이어주는 중층 천장 인대에 만성적인 부담이 오래 지속되면 인대의 변성으로 생긴 만성 요통도 야기된다. 천골 꼬리뼈의 안쪽 내측으로는 천신경과 요추하부 신경들이 지나가게 되는데 골반의 충격이 오래가면 좌골신경통을 일으킬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골반 뒤편과 엉덩이 아래 좌골부(의자에 앉았을 때 의자 바닥에 닿는 부분)의 통증과 다리 저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좌골신경통은 허리 상부에서 생기면 요추 디스크가 되고 허리 아래 꼬리뼈 근처가 주요 환부가 되면 좌골신경통으로 불린다고 보면 된다.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이 좌골 신경인데 이 좌골 신경은 골반의 후외측을 통과하여 이상근을 뚫고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허리 아래에서 가장 다빈도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가끔 요통으로 골반과 허리가 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자주 발생하는 순서로 보면 장요근의 약화나 긴장, 중둔근의 약화나 긴장, 급·만성 디스크나 좌골신경통, 요선 인대와 천장 인대의 염좌이다. 평소에 괜찮은 허리가 어떠한 동작 하나로 급격하게 증상이 오는 경우는 급성으로 디스크가 자극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요추와 요추를 이어주는 관절이 순간적으로 삐끗해서 관절면이 이탈되는 경우다. 엉덩이나 고관절이 심하게 아파서 걸을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측면은 대퇴근막장근의 이상이나 장경인대가 다쳐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고관절의 고정이나 안정화를 시키는 근육군에 이상이 있어서 오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상과 같이 골반의 변형으로 오는 다양한 임상 병증들은 틀어진 골반을 비롯해서 요추의 구조와 고관절의 변형으로 인한 것들로 추나요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의 손과 추나 베드를 이용하여 틀어진 뼈를 밀고 당겨서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양방의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도수요법에 비해 좀 더 뼈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에 높은 수준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치료이다. 따라서 추나치료도 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한의사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디스크, 협착증, 척추측만증, 산후에도 폭넓게 추나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4월부터 의료보험에 추나가 포함되어 실비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점점 늘어 나서 거리두기 단계도 올라가고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가고 있는데 몸까지 아프면 안된다. 특히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은 방치하면 점점 더 심해지기에 초기부터 추나치료와 운동으로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더라도 실내 운동을 열심히 해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아야 하고 더불어 신체의 밸런스와 면역기능을 위한 한의학적인 치료법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글 : 인천 송도본한의원 조문호 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