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박사 건강칼럼] 피부 건선과 멀어지려면? 금연 시도하기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18 21:40:13
  • 글자크기
  • -
  • +
  • 인쇄

건선은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붉은 반점과 겹겹이 쌓인 두꺼운 각질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오랜 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거듭하며 환자를 괴롭힌다.

보통 외부에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인 무릎이나 팔꿈치에 주로 생기지만, 두피나 얼굴 등 전신 어디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체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해당 질환은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 잘못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필자가 파리 국제 건선 학회서 발표한 ‘흡연 및 음주와 피부건선의 상관관계’ 논문의 내용에서도 흡연, 음주와 같은 좋지 않은 습관이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담배를 피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오랜 기간 지적되어온 사실이며, 담배를 피게 되면 이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어 건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흡연을 하는 환자의 중증도가 심할 뿐 아니라 유병기간 역시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흡연을 줄여나가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지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일 수 있어 금연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건선이 나타났다면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신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전에 질환의 증상이 없었더라도 갑자기 붉은 습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다 사라지지 않거나 이유 모를 가려움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건선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는 질환이라고 지적하며, 만성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파리 학회서 발표한 이번 논문을 통해 음주와 흡연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습관이 건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금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모든 생활 습관을 다 바꾸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조금 완화되었더라도 다시 해로운 습관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