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빈 용기에 친환경 세제를 다시 채워 사용하는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행사가 열렸다. 일회용 소비를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한 지역 기반 탄소중립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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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원-은평구, 용기 내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6일 ‘세계 다시 채움의 날(리필의 날)’을 맞아 은평구청, 불광1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기술원 후문 주차장에서 ‘기술원-은평구, 용기 내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집 원아 등 약 500명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집에서 사용하던 빈 세제 용기를 가져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세탁세제를 다시 채워 사용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자원 재사용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 환경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현장에서는 친환경 소비를 장려하는 그린카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과 탄소중립포인트(카본페이) 가입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주민들은 녹색제품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소개받으며 친환경 생활 실천 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정보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별도의 현장 지원 인력을 배치해 누구나 관련 제도와 혜택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빈 용기에 실천 서약 스티커를 부착하고 세제 다시 채우기 체험을 마친 뒤 친환경 생활용품 꾸러미를 전달받았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주민들이 빈 용기를 들고 나오는 작은 행동이 지역사회 전체의 자원순환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미경 역시 재사용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차원의 친환경 생활 실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탄소중립과 순환경제가 주요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제품 생산 단계뿐 아니라 소비 단계에서의 재사용 문화 확산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세제·생활용품 리필 문화는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실천 사례로 꼽힌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표지 인증제도 운영, 녹색소비 활성화 사업,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지원 등 다양한 녹색생활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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